미국 학교 교사되기 대학원에서 부터 시작하기

미국 대학원 시절의 이야기는 미국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나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미국대학원 시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미국 교사가 되기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결정이 나는 것 같다.  대학원 졸업 후에 1년 동안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주변에서 그 기간 동안 일자리를 구하려고 시간을 보내다가 끝나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대학원 다니는 동안 졸업 전에 자격증을 모두 받고 가능하다면 인근 학교에서 학기 수업 중의 교직 교생실습(프랙티컴)을 하거나 여러 교직 자원봉사를 해 두면, 졸업 후에 학교에 바로 취업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서부터는 몇 차례 포스팅을 통해 내가 대학원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경험담을 나누고자 한다.

 

테솔 석사 유학, 배우러가기 보다 보여주기 위하여 가기

 

물론 미국 석사 공부를 하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교사가 되고자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오직 배우기 위하여 석사를 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경험과 목표를 가지고 석사를 하는 사람들은 얻어가는 것이 다르다. 처음 가르치는 일을 위하여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왜 가르치는 일을 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내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내가 가진 여러 경험과 생각을 어떻게 접목할지 생각해보자. 

사실, 교사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더 잘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이나 장사나 사업을 해본 것과 같은 다양한 경험들이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자원이 된다.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수요자들이 있다.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를 잘 아는 교사이다. 자신의 경험을 백배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학업에 임하라 말하고 싶다.

 

다양한 친구를 사귀기

나의 경우, 첫 학기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는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이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대학원에서 처음 사귄 친구들은 아프리카, 아랍국가, 아시아, 한국에서 온 테솔 전공 친구들이었다. 미국인, 대만인 룸메이트도 있었고, 때로는 홀로 독야청청 홀로 지내는 경우도 있었다. 그때는 미국 텔레비전을 보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미국 문화에 익숙해지기도 했다. 학교에는 국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그리고 학교와 연관된 교회에서 정말 따듯한 환영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정기적으로 점심을 주고, 친구들을 사귈 기회도 있고, 교회 분들 집으로 초대를 하시는 경우도 많다.  어떠한 경로이든 다양한 나라와 문화의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또한 즐겁고 재미있는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꼭 이러한 경험들을 활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영어 공부 계속하기

학교에 소속된 부속 어학원에서 무료 영어 수업이 있는 경우도 있고, 교회에서 여러 무료 영어 수업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있는 교회에서는 교회에서 다양한 영어 수업을 자원봉사 형태로 제공하는 교회들이 여러 군데 있었다.  물론, 차가 없는 국제 학생들을 위해서 차량도 제공해서 저녁에 무료 영어 수업을 해 주셨다.  무료 영어 클래스는 사실 찾아보면 많이 있다!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런 영어 수업에 가 보아야 한다. 이런 곳에서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영어를 잘 가르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관찰 수업의 장이다.  매번 갈 때마다 양질의 ESL수업을 제공하는 선생님들에 감동을 하며 나는 영어를 배우기보다 자료 수집을 위해 수업에 열심히 나갔다.  그리고 수업 방법들을 배우고 메모하고 좋은 교사가 되는 방법을 무료 영어 수업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아이폰이나 개인 휴대폰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있다.  심지어 게임도 영어로 하고 여러 검색도 하면서 실제 영어 실력을 많이 늘렸다.  사실 미국에서  혼자 온갖 문제 해결하다 보면 영어 실력이 같이 느는 것 같다.  영어 실력을 늘리는 것은 미국에서 일하고자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