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시간은 긴 것 같지만 순식간에 지나가며, 짧은 것 같지만 많은 일이 일어나고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만큼 충분히 긴 시간이다. 특히,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는 군대의 시간을 생각하면 누구든지 공감할 만한 시간이 아니던가. 군 복무를 마친 남자들의 경우 2년이라는 시간의 느낌은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여자의 경우, 친구든 (특히, 남자 친구가 군대에 있었던 여인네들의 마음이라면), 가족이든 누군가가 군대에 갔다가 제대한 것을 지켜본 경우라면 2년이라는 시간에 대하여 그네들이 느낀 그 긴 듯하면서도 짧은 시간이 충분히 공감이 가지 않겠는가.
(군대 가는 남자에게)
여: “아… 군대 가는구나. 잘 다녀와.” (어휴… 언제 2년이 다 가려나.)
(군대 제대를 앞둔 남자에게)
여: “와! 제대 축하해.” (벌써? 시간 엄청 빨리 가네. )
갑자기 2년만에 교사가 된 나의 경험담에 앞서 2년의 시간이 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나에게도 2년이라는 시간의 느낌은 딱 그 정도의 느낌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임과 동시에 내가 모든 것을 이루기에는 다소 짧은 시간이었기에 그만큼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야 했던 나의 과정을 슬며시 토로하고자 함이라고나 할까.
절실함… determination 그토록 힘든 순간에 나를 붙잡고 있었던 것은 바로 이것.. 절실함이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 만약, 미국 교사 자격증을 얻어 화려한 경력 하나 추가하고 싶다는 심정으로 이 과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이 길이 버터 나가기에는 너무 고달프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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