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사 시험 개요 및 지원 절차

미국 교사 시험은 각 주마다 다른 시험 제도를 가지고 있다.  시험의 종류도 어느 주들은 같은 시험을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주는 그 주의 고유한 시험이 있다.  그래서 본인이 있는 주의 시험이 어떤 시험들이 있는지 먼저 조사해보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대학원에 다니거나 학부 과정에 있으면 교육학 교수님을 먼저 만나는 것이 좋다.  나도 학부의 교육학부 교수님을 찾아뵈었는데 이 시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계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물론 시험 담당 웹사이트를 들어가서 스터디 가이드를 다운로드하고, 아마존 같은 사이트에서 시험 준비 책을 사서 공부해도 좋다.  나도 학부 학생들이 자주 공부하는 책을 한 권 사서 공부했다. 

 

미국 교사 자격증은 먼저 기본 소양을 보는 general test 가 있다.  이 시험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기본적인 고등학교 지식 수준을 묻는 시험이다.  나는 미국의 법과 제도에 관한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 부분이 조금 어려웠다. 한국인들이 가장 힘들어할 수 있는 부분이 영어 에세이이다.  예시를 보고 공부하고 갔는데, 물어본 주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몰라 조금 어려웠지만 다행히 합격하였다. 

 

다음으로 전공 시험을 본다.  전공 시험도 객관식과 주관식이 있다. 주관식은 서술형인데, 중요한 점은 그 주에서 교육 목표에 대해 서술한 것을 미리 공부하고 암기해서 쓰기에 같이 적용해서 쓰면 좋다.  나는 그렇게 해서 주관식 서술형에서 만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교육학 시험이다.  한국은 교사 임용시험에서 교육학 비중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냥 객관식인데, 내가 본 미국 시험에서는 교육학이 상당히 어려웠다.  한 지문에 문제 한 개 당 있는 실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주고 고르는 객관식이었고, 주관식 서술형 에세이도 세 문제나 되었다.  아주 힘들었는데 다행히 한 번에 붙었다.  미국 학생들도 이 마지막 시험은 불합격할 때가 종종 있다.  내 미국인 학부 친구도 몇 번 봐서 시험에 합격했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주마다 시험 종류가 다르다.  다음에는 다른 주의 시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